
신형원 터 곡 정보
1987년 발매한 신형원의 노래 ‘터’
작사, 작곡 : 한돌
가수 신형원의 노래 터는 198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1987년에 발표된 신형원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민족적 정서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되며,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터라는 제목은 ‘땅’ 또는 ‘삶의 자리’를 의미하며, 단순한 자연 찬가를 넘어 우리 민족이 살아온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사와 작곡은 모두 포크 음악가 한돌이 맡아 작품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완성하였습니다.
이 곡은 포크와 블루스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로, 웅장한 자연 이미지와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노래 속에서는 산맥과 강물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터를 지켜왔다는 표현을 통해 역사 속에서도 이어져 온 민족의 생명력과 끈기를 상징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자연을 의인화한 가사는 단순한 풍경 묘사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서정성과 메시지는 당시 포크 음악이 지니던 사회적 역할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한 터는 남북 분단 현실 속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라산과 백두산, 압록강과 한강 같은 지명을 등장시키며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 한국 사회가 공유하던 시대적 소망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감정을 넘어 공동체적 희망과 미래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신형원의 음악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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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원 터 노래 가사
저 산맥은 말도 없이 5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5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돌아 동해로 접어 드니
아름다운 이 강산은 동방의 하얀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몸이 태어난 나라 온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에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번쯤은
어흥하고 소리쳐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날이 오도록 모두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펴져라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은 꼭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