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네모의꿈 곡 정보
1996년 발매한 화이트의 노래 ‘네모의꿈’
작사, 작곡 : 유영석
화이트(WHITE) 님의 ‘네모의꿈’은 1996년 12월 12일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Dream Come True의 수록곡으로, 화이트의 리더 유영석 님이 작사·작곡을 모두 맡고 김기형 님과 함께 편곡하여 완성한 곡입니다. 당시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재치 있는 가사가 더해지며 많은 이들의 귀에 남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다른 아티스트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세대를 초월한 감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단순한 일상을 ‘네모’라는 상징으로 풀어낸 것이 큰 특징입니다. 곡은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며,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의 풍경을 묘사합니다. 이는 우리가 살면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생활 속 사물과 공간, 그리고 익숙한 환경들이 모두 비슷한 틀 안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을 부각합니다. 이어지는 가사에서는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과 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구조화된 일상 속 형태를 나열합니다. 화자는 이러한 모습 속에서 스스로도 모르게 “숨만 쉬고 있는 것 같은 삶”을 체감하게 되며, 이는 단순한 묘사가 아닌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구조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장치로 읽힙니다. 노랫말 중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에서는 ‘둥글게 살아라’는 어른들의 조언과 실제 삶의 모습 사이의 괴리가 드러납니다. 지구본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실제로 둥글지만, 정작 우리의 삶을 둘러싼 많은 것들은 “네모”처럼 규칙적이고 획일화되어 있다는 아이러니가 느껴집니다. 이를 통해 화자는 사회가 정해 놓은 틀, 혹은 규범 속에 갇힌 삶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던지고 있습니다. 가사 후반부에서도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과 같이 다양한 ‘네모난’ 사물을 나열하면서 생활 속의 모든 요소들이 틀에 박힌 방식으로만 존재하고 있음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부분은 단지 반복적인 일상의 나열뿐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과 구조, 그리고 개인이 느끼는 삶의 획일성에 대한 은유적 비유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화이트 노래는?


화이트 네모의꿈 노래 가사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윌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속에
쌓여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봐
주윌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