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치기 현관을 열면 곡 정보
2006년 발매한 배치기의 노래 ‘현관을 열면’
작사 : 배치기
작곡 : MC스나이퍼
배치기의 현관을 열면은 2006년 9월 4일 발표된 정규 2집 앨범 마이동풍에 수록된 곡으로, 스나이퍼사운드에서 발매된 작품입니다. 이 곡은 배치기의 대표적인 감성 서사형 힙합 트랙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당시 한국 힙합에서 보기 드물었던 가족 중심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앨범 마이동풍은 사회와 개인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평가되며, 그중에서도 현관을 열면은 가장 인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곡은 사랑의 상처와 삶의 실패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한 인물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오며 느끼는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재회 장면을 통해 말없이 전해지는 가족의 사랑과 이해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화려한 표현보다 현실적인 상황과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사 속 이야기는 청춘이 겪는 좌절과 후회, 그리고 가족이라는 존재가 주는 위로를 강조하며 많은 청취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서사적 구성은 배치기 특유의 스토리텔링 랩 스타일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현관을 열면의 작사는 배치기가 직접 맡았으며, 작곡과 편곡은 MC 스나이퍼가 담당했습니다. 또한 프로듀싱 역시 MC 스나이퍼가 맡아 스나이퍼사운드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힙합 사운드를 완성했습니다. 절제된 비트와 잔잔한 멜로디 위에 이야기 전달에 집중한 구성은 랩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배치기의 진솔한 가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곡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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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현관을 열면 노래 가사
사랑에 짓밟혀 내 얼굴에 남긴 발자취에 내 모습을 거울로 보며 숨을 쉬는 법을 잊었어
시간에 날 맡긴체 밥을 먹지도 전화를 받지도 않고 모든걸 단절한체 수치심에 나를 숨겼어
문득 던져버린 핸드폰에서 울린 문자소리
아들아 일이 많이 바쁜거니? 보고 싶다. 언제나 널 사랑한다는 어색한 이모티콘이 있던
서툰 엄마의 문자 하나에 액정 위로 떨어진 눈물
일주일만에 현관문을 열고 마주친 엄마
만신창이된 내 얼굴을 엄마는 묻지 않으셨어 왜 집에 들어오지 못했는지 엄마는 묻지 않으셨어
부운 눈의 이유 역시 끝내 묻지 않으셨어
유난히 반찬이 많던 그날의 저녁 밥상위에 가지런히 놓인 수저를 들고 밥을 넘긴 순간
기어히 눈물은 터졌어 애써 외면 하시다 참고 참으셨던 엄마의 눈물 마저 흘러내렸어
이미 모든걸 알고 계셨음에 숨기고 숨긴 아들의 시련 위로 떨어진 엄마의 눈물 앞에 나는
엄마 가슴을 자식복으로 채워 드린다는 굳게 했던 맹세의 나는 왜이리 초라하기만 할까
아주 먼곳에 떨어진듯 울기만 할때 그대는 이미 나의 귀에 다가와
따스하게 안아주던 가슴이 나에겐 사랑이죠
현관을 열면 내 코에 와닿는 어색한 집 냄새에 난 또시 숨을 내뱉어
몇발자국 옮겨 내 방문을 열면 익숙한 담배 쩔은 냄새에 난 숨을 들이셔
언제부터 였을까 벽하나를 놔두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가길 자청했고
부모님의 관심 그속이 견디기 힘들어 말문을 닫아버린 난 어려운 아들
같이 걷는 이 밤길도 마주 앉은 자리도 이제는 불편한지 나를 피해 제자리로
나에게 거침없던 아버진 말을 못해 매일밤 어머니께 내 소식을 묻고
내 눈앞엔 없던거야 함께 간 길도 내 갈길의 불빛 쫓아 난 계속 더 걸었을뿐
난 정말 몰랐었어 지나친 길속 엇갈린 내 발자국은 점점 깊어짐을
홀로 걷는 이길위로 내맘은 울고 엇갈린걸 알면서도 왜 또 이리로
내 품속엔 아직 온기가 가득한데 아직도 쉽게 나는 다가가지 못해
song2 바람속에 흘려 보낸 기억이 꿈을 꾸듯 느껴지는 시간들
말을 못해 놓아 버린 사랑이 나도 모르게 잊고 살아 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