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수 물좀주소 곡 정보
1974년 발매한 한대수의 노래 ‘물좀주소’
작사, 작곡 : 한대수
한국 현대 음악사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한대수 님의 불멸의 저항곡 물 좀 주소는 1974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이 곡은 한국 포크의 시작이자 정점으로 평가받는 그의 데뷔 앨범 ‘멀고 먼 길’의 첫 번째 트랙으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정제된 미성 위주였던 가요계에 한대수 님 특유의 거칠고 야성적인 창법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무언가를 갈구하는 현대인의 처절한 몸부림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곡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작품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물 좀 주소는 한대수 님이 직접 가사를 쓰고 직접 곡을 붙인 한대수 님의 자작곡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미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이방인으로서의 소외감과 한국으로 돌아온 뒤 마주한 경직된 사회 시스템 속에서의 답답함을 ‘목마름’이라는 은유로 풀어냈습니다.
노랫말은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마르요”라는 직설적이고도 강렬한 요청으로 시작됩니다. 가사 속의 물은 단순히 신체적 갈증을 해소하는 액체가 아니라, 자유와 사랑, 그리고 생명력에 대한 근원적인 갈망을 상징합니다. 특히 후렴구에서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적셔주오”라고 외치는 부분은 듣는 이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기타 리프와 울부짖는 듯한 하모니카 연주가 긴장감을 자아내며, 노래 중반부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 같은 발성은 억눌린 자아의 해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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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물좀주소 노래 가사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마르요오 물 좀 주소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간질며어
놀리면서 밖에 보내네
아 가겠소 난 가겠소
저 언덕위에로 넘어 가겠소
여행 도중에 처녀 만나본다면
난 살겠소 같이 살겠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오 물 좀 주소
그 비만 온다면
나는 다시 일어나리
아 그러나 비는 안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