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경 동심초 곡 정보
1959년 발매한 권혜경의 노래 ‘동심초’
작사 : 김안서 번안
작곡 : 김성태
가수 권혜경이 부른 동심초는 한국 가곡과 대중가요의 경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으로, 1960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작사 김안서, 작곡 김성태가 맡아 완성하였으며, 발표 당시 서정적인 분위기와 문학적인 가사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동양 고전 시에서 비롯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일반 가요와는 다른 품격 있는 정서를 전달하며, 권혜경의 맑고 절제된 음색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동심초의 가사는 중국 당나라 여류 시인 설도의 시에서 유래한 내용을 한국어로 옮긴 뒤 노랫말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로 마음을 맺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 인연과 덧없는 세월을 꽃과 바람의 이미지로 표현하며,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매우 시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감정 표현보다는 은유와 상징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듣는 이가 스스로 감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여백의 미가 돋보입니다. 이러한 문학적 접근은 당시 가곡풍 노래들이 지녔던 예술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작곡가 김성태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느린 흐름 속에서 감정을 차분히 쌓아 올리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기교보다 발성과 호흡, 그리고 음의 여운을 중요하게 살린 곡으로, 권혜경의 단아하고 맑은 창법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듭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동심초는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성악가와 가요 가수 모두가 부르는 대표적인 한국 가곡으로 자리 잡았으며,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무대에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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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경 동심초 노래 가사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